이 문서는 부동산 관련 소속 공인중개사 취업을 앞둔 합격생 및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경험을 토대로 작성되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또 중개 보조원과 관련된 내용도 첨부되오니 자격증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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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부동산
'기획'이라는 단어만 놓고 보면 나쁜 뜻이 결코 아닙니다. 일반 회사에서 흔히 사용하는 단어이자 표현이기도 하지만 부동산이라는 단어와 합쳐지는 순간, 이미지는 확 바뀌게 됩니다. 전국 어디에서나 존재하며, 특히 강남(선릉, 역삼, 논현, 학동 등)에 많은 회사가 분포되어 있습니다.
기획 부동산 하면 흔히 떠올리는 물건이 토지라고 생각 드시겠지만 토지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결국 토지와 연관이 가장 많은 게 사실이며 소속 공인중개사를 굳이 채용하지 않는 게 특징입니다. 사회 초년생, 주부, 은퇴자 등을 채용하며 전화 영업이 메인입니다.
특징
- 구인 광고 : 채용 관련 취업 사이트에 일반 중소기업 또는 대기업에서나 받을만한 연봉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잘못된 표현은 아니지만 매물 사이즈에 따라 실제 계약 및 잔금이 이루어졌을 때 받을 수 있는 컨설팅 비용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 회사 위치 :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은 서울특별시입니다. 그중에서 강남은 많은 기업이 몰려있으며 인력 채용을 위해서라도 강남에 사무실을 차려놓는 게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 높은 빌딩, 고층에 위치해 있으며 화려한 인테리어 등 누가 봐도 번듯한 사무실
- 안내 데스크 여직원이 근무(손님 방문 시 커피 등 대접)
- 팀, 부서 : 직원이 많은 만큼 팀 또는 부서로 구성되어 있음
- 팀장 및 부장이 팀원을 관리 및 실적 압박
- 급여 : 잔금일 기준 회사에서 수수료가 내려지는데 회사 차원에서 먼저 수령 후 팀장 또는 부장 앞으로 나머지 수수료가 내려옵니다. 다시 팀, 부장은 해당 직원에게 내려주는 방식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 계약을 잘 쓰거나 시간이 지나면 진급하는 시스템이며 팀, 부장 자리까지 올라감으로써 팀원의 계약을 이끌어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영업 : 주로 텔레마케팅 기법을 이용합니다. 전화 영업만 하는 회사라면 그나마 나을 수 있겠으나 당연히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결국 직원이 알고 있는 모든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게끔 유도합니다.(친해진 분들과 외부 영업을 하기도 함)
- 무작위 통화 : 옛날 방식이며, 개인 정보의 강화로 공중전화가 있었을 때 사용하던 방식입니다.
- 지인 영업: 부동산은 일반 재화가 아니므로 가격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미 알고 지내는 지인, 친척, 친구 등에게 소개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확률이 높습니다.
- 인터넷, SNS을 통한 자랑질, 세미나(강연)를 통한 '너도 할 수 있다.'
- 간혹 직원이 현혹되어 해당 토지를 구매하기도 합니다. 그로 인해 '나도 샀다'라는 명분을 얻어 지인에게 소개하기도 합니다.
일반 중개사무소
특징
- 종류 : 개인이 운영하는 (구) 복덕방 시스템의 작은 사무소가 가장 일반적이며, 법인으로 전환된 중개 사무소가 있습니다.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법인 중에서 빌딩 등과 같은 대형 건축물을 전문적으로 중개 및 관리하는 외국계 회사는 번외로 하겠습니다.
- 구인 광고 : 채용 제목에 '소속 공인중개사', '중개 보조원' 모집 등과 같이 일반적인 채용 공고와 더불어 우대사항에 '해당 자격증'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 급여 : 연봉이라는 표현을 적어놓기도 하지만 해당 사무소의 통계에 따른 것이지 실제 그렇게 벌 수 있다.라는 것은 아닙니다.
- 연봉 : 작년 평균 얼마를 벌어들였는가? 식의 평균 수치입니다. 부동산 경기가 좋았다면 높았을 것입니다.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 기본급+ α : 주택을 다루는 중개사무소에서 많이 채택하는 급여 시스템
- 평균 50~100만 원 사이의 기본급에 총매출 10~30%의 인센티브 책정합니다. 총매출에서 임대료, 회사 비품 등의 비용을 빼기도 합니다. 지역마다 또는 소장님마다 다릅니다.
- 비율제: 중개사무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5:5로 시작을 많이 하며 상가, 사무실을 취급하는 사무소에서 많이들 채택하는 시스템입니다.
- 영업 : 네이버, 다음, 직방, 다방 등과 같은 온라인 위주의 광고 기반이 대부분
- 최근 지역 단체 카카오톡을 통한 공동 중개 활성화
- 블로그, 유튜브, SNS 등
- 경력이 오래된 직원의 경우 외부 활동으로 인한 소개를 통한 계약률 높음
- 영업에는 정답이 없으므로 우수한 선배들의 영업 활동을 벤치마킹
급여 선택
- 기본급 + α : 안정을 추구하는 여성, 처음 부동산을 배우고자 하는 소속 공인중개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식이며 원룸 및 오피스텔과 같은 주택가에 위치한 중개사무소에서 많이 채택하는 급여 방식
- 장점 : 계약이 많고 적음을 떠나 일정한 수입이 뒷받침되므로 꾸준히 오래 근무할 수 있음
- 단점 : 경력이 쌓이며 많은 계약의 성립 시 깊은 회의감 발생 또는 계약이 없을 시 상사의 눈칫밥
- 비율제 : 진취적인 젊은 남성, 경력자(소속 공인중개사 및 중개 보조원)분들이 선호하는 방식이며, 상가 및 사무실 등과 같은 주택 외 물건을 다루는 중개 사무소에서 많이 채택하는 급여 방식
- 장점 : 기본급(α)을 받는 시스템보다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으며, 앞으로 부동산 중개업소를 창업하는 데에 있어 큰 밑거름이 될 수 있음
- 단점 : 약 3개월 정도의 여유 자금이 없이 시작 내지, 손님을 만나 브리핑을 할 때 조바심이 묻어남
욕심
기본급이던 비율제이던, 일이 손에 잡히고 수익이 나기 시작하는 시점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기본급으로 일한다면 '5:5였다면 수익이 얼마였을텐데', 비율제라면 '창업을 했더라면 100% 내가 가져갈텐데...'등과 같이 욕심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결국 중개 보조로 일을 하던 소속 공인중개사로 일을 하던 똑같습니다. 특히 소속 공인중개사의 경우 궁극적으로 본인의 사업체를 오픈하는것이기 때문에 결국 비율제로 시작하는것이 좋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기본급의 경우 안정적인 월급으로 인해 발전이 더딘 경우가 있는데 본인이나 사무소 입장에서도 마이너스 입니다. 젖어버린달까요? 조금만 더 움직이면 계약을 더 성사 시킬 수 있음에도 그 부족한 부분을 깨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비율제의 경우 욕심을 가지고 일한다면 중개 사무소의 대표보다 더 가져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 때 창업의 욕심이 생길때이며 이런 욕심을 잘 컨트롤 할 수 있다면 해당 사무소와 윈윈 할 수 있습니다. 실력이 늘었다고 바로 창업을 하기 보다는 비율을 조절 하는 등의 제안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마치며
자격증을 취득해 소속 공인중개사로 취업을 하여야 한다면 본인의 성격 및 성향을 먼저 파악해 두십시오. 물론 처음에는 알 수 없지만 주택과 맞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상가 또는 사무실이 맞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남자 손님 내지 여자 손님이 본인과 맞는지도 파악해 두는 것도 좋은 것이 사무실의 경우 대부분이 남성분들이 많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분명 본인과 맞지 않는 매물들이 존재합니다. 일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느끼게 될 것이니 현재에 충실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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