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공간 되살리는 인테리어도 필요합니다

중개를 하다 보면 빨리 계약될 매물, 몇 달은 더 비워질 매물을 구별하게 되는 능력이 조금은 생긴다. 심지어 예상이 정말 빗나가는 경우도 종종 겪게 되는데, 가든파이브(라이프)의 특성상 생긴 모양이 대부분 비슷하게 생겨, 보통 깨끗하고, 가격이 준수하면 빨리 계약이 되는 편이다.

인테리어의 필요성

가든파이브는 입주한 지가 어느덧 15년 차라 깨끗한 중개대상물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대부분 사무실 벽이 먼지 자국으로 덮여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대인들은 임대료만 올랐으면 하는 바람은 어쩌면 욕심이 아닐까? 싶다.

출입문 맞은편 벽에 붙은 큰 기둥이 있는 사무실 내부

위 사진의 매물을 자세히 보면 중간에 기둥이 떡 하니 서있다. 레이아웃 하기가 힘들 정도로 어중간한 위치에 기둥이 있기 때문에 임차인의 선택에 있어서 후 순위로 계속 밀리게 된다. 기둥이 전혀 없는 매물도 있는가 반면에 기본적으로 1/2 정도는 기둥을 먹고 들어가기 때문에 저 정도는 애교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가든파이브는 기둥이 참 많은 건물이다. 


기둥을 가리기 위해 설치한 화이트 색상의 붙박이장과 회의 테이블,그리고 의자들

어떤 소유자는 이런 단점을 극복하여 임대를 놓으려, 부단히 노력하기도 한다. 이런 모습은 기존 분양을 받은 소유자를 비롯, 계속되는 공실에 스트레스 받는 소유자들이 꼭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 기둥으로 인해 죽은 공간을 붙박이장으로 재탄생 시켰다. 기둥은 보이지 않고 깔끔한 서류장 또는 옷장만이 보일뿐 예전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꼭 붙박이장이 아니어도 상관은 없다. 가든파이브 사무실의 경우 흰색 또는 아이보리 색상의 페인트칠이 아주 절실한 매물들이 많다. 계약하면 꼭 임차인이 해야 하라는 법은 없기 때문에 지금처럼 임차인 우위 시장에서는 임대인은 못 이기는척하며 페인트칠을 해줄 각오로 임대를 놔야, 그나마 우선적으로 계약이 될까 말까 하는 시장이다. 명심하자. 가든파이브는 현재 공실이 많으며, 임대료를 올리기 이전에 전유부분 페인트칠, 도어락 설치 부터 하고 임대 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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