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가든파이브(라이프) 지하에 위치한 창고를 보여드렸습니다. 공간이 하나 필요하시겠거니 하고 지하 매물을 보여드렸으며, 굳이 냉난방이 될 필요는 없다고 하시어, 임대료가 가장 저렴한 매물, 하나만 보여드렸습니다.
셀프스토리지 창업
두 분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으시고, 줄자를 꺼내시어 가로, 세로 및 높이 그리고 각 기둥의 정밀한 사이즈까지 꼼꼼히 체크하시는 것을 보고 여쭈어보았습니다. 어떤 제품을 들여놓으시길래, 이렇게나 꼼꼼하게 체크하시나여? 대답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요즘 각광받고 있는 사업인 "셀프 스토리지"를 생각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미 가든파이브 주변에 "다락" 을 비롯 "큐스토리지", "셀프라커", "정글짐" 등의 공간을 제공해주는 업체가 포진되어 있으며, 이마저도 알고 계시다며, 그만큼 수요가 많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1인 가구가 실제로 거주하는 방 너비는 보통 전용 6~10평 내외입니다. 1인 가구가 결혼을 하여 2인 또는 3인 가구로 늘어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은 집값이 비싸서 국민 평형 전용 84㎡에서 살림을 시작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은 게 현실이니까요.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은 살림은 늘어나는데, 부모님 세대처럼 주택의 크기를 넓힐 수 있는 게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그 많은 짐들은 버리거나, 중고시장에 팔어 야 하는데, 캠핑족 또는 취미를 위해 모아놓았던 아이템들은 차마 버릴 수 없다는 게 스트레스로 직면하게 된다는 것인데, 이런 시장을 간파해 셀프스토리지 사업이 번창하고 있다고들 합니다.
물품 보관업 특성상 소비자가 한번 이용하는 주기는 보통 돌아오는 계절이 될 것입니다. (ex: 스키 제품의 경우 다음 겨울이 올 때까지 보관) 수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임대료와 관리비가 적은 현장을 구하시는 게 관건이며, 여전히 가든파이브 라이프(백화점)의 경우 월 임대료가 30만 원에 나오는 매물들이 종종 있기 때문에 이곳을 알아보시게 된 거 같습니다.
다만 관리비가 비싸다는 게 최대의 단점이라는 게 걸리지만, 그만큼 수익이 난다고들 하니깐 알아보러 오시는 거 같습니다. 23년에는 과연 가든파이브는 또 어떻게 변화가 될런지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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